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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임덕

미래권력 김무성, 朴에게 반기를 들다 어제(13일) 정국은 벌집을 쑤셔놓은 것 같이 크게 술렁거렸다. '비선실세 국정개입' 의혹에 직적접 단초가 됐던 청와대 문건유출과 관련해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수첩에 적혀있던 'K'와 'Y'의 실명이 언론을 통해 대서특필되었기 때문이다. 놀랍게도 문건 유출의 배후로 지목됐던 'K'는 김무성 대표, 'Y'는 유승민 의원으로 밝혀졌다. (물론 당사자들은 말도 안된다며 펄쩍 뛰고 있다) 언론의 보도가 사실이라면 대단히 충격적인 일이다. 문건 유출의 배후가 다른 누구도 아닌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유승민 의원이기 때문이다. 저 둘은 한때 대표적인 친박의원이었다가 이제는 그들과 멀어졌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러나 아무리 관계가 소원해졌다 한들 그들이 문건 유출의 실질적 배후라는 사실은 쉽게 납득이 가질 않는다. .. 더보기
김무성 체제와 조기 레임덕의 가능성 새누리당의 신임 당대표로 김무성 의원이 선출되었다. 김무성 의원은 어제(14)일 열린 새누리당 전당대회에서 총 5만 2,706표를 획득해 3만 8,293표를 얻는데 그친 서청원 의원을 큰 표 차이로 따돌렸다. 이로써 지난 2002년 첩보영화를 방불케 하는 대선자금 차떼기와 2008년 공천뇌물을 받아챙긴 혐의로 두 차례나 실형을 선고받았던 사내를 통해 당권을 장악하려 했던 박근혜 대통령의 비책은 실패로 돌아갔다. 이번 결과는 '박심'을 등에 업고 정치인생의 마지막 불꽃을 태우려던 서청원 의원과 그를 통해 당 장악력을 높이려던 박근혜 대통령으로서는 받아들이기 힘든 결과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전당대회가 열렸던 이날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을 전격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의 '속보이는' 밀어주기에도 불구하고 참패했다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