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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

다시 5월, 노무현이 그립다 * 벌써 5월, 그리고 오늘은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1주기입니다. 사실은 수구언론이 창궐하는 이유에 대한 칼럼을 준비 중이었는데 생각해보니 오늘이 노 전 대통령 서거일이더군요. 작년 의 청탁을 받고 노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를 조망하는 칼럼을 썼습니다. 지금 다시 읽어봐도 그 의미는 퇴색되지 않는 듯 합니다.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그 분의 털털하고 구수한 목소리가 그리워지는 시간입니다. 전국이 노란빛으로 물들고 있다. 다시 5월이다. 노무현재단에 따르면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를 맞아 5월 한 달간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비롯해 서울·부산·대전·광주 등 전국 각지에서 다채로운 행사가 개최된다고 한다. 10주기 추모행사의 주제는 '새로운 노무현'이다. 주최 측의 고민이 행간에 묻어난다.. 더보기
사람들은 왜 '바보 노무현'을 그리워할까! ⓒ 오마이뉴스 공교롭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똑같은 일이 되풀이되고 있어서다. 110억 원대 뇌물수수 혐의와 350억 원대 다스 횡령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이명박 전 대통령이 5월 23일 첫 공판을 위해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모습을 드러냈다. 1년 전 이날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서울중앙지법에서 국정농단의 공동주역이었던 최순실과 나란히 피고인석에 앉았던 날이기도 했다. 1년 터울로 두 전직 대통령이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첫 공판을 받게 되는 이 기막힌 장면은 시사하는 바가 남다르다. 역사의 비극이자 부끄러운 우리 정치의 현주소가 이 모습 속에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다. 두 사람은 모두 국민의 환호와 기대 속에 대통령에 취임했다. 그러나 위임받은 권력을 사사로이 남용하고 법 질서를 무너트리는 국정.. 더보기
이게 다 '노무현' 때문입니다 ⓒ 오마이뉴스 저의 글에는 다양한 견해의 댓글들이 춤을 춥니다. 그 중에는 입에 담기 민망한 험한 댓글들이 있는가 하면, 저를 부끄럽고 당황스럽게 만드는 댓글들도 눈에 들어 옵니다. 특히 제 글을 통해 '정의'와 '양심' 등등을 언급하는 부분에선 정말이지 쥐구멍이라도 찾고 싶은 심정입니다. 제가 정의로웠던 적이 있었을까요. 스스로 양심에 부끄러움을 느낀 적이 부지기수였던 저에게는 모두 과분하기 이를데 없는 수사입니다. 새내기 시절 선배들의 이끌림에 학자투에 몇번 발을 딛은 것을 제외하면 사회의 부조리와 자본주의의 모순 같은 시대적 화두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습니다. 사회과학 서적을 통해 사회구조와 시스템이 정치권력과 자본가 등의 기득권세력에 의해 (그들에게 유리하도록) 가공되었다는 것을 어렴풋이 알고 있었.. 더보기
위기의 대한민국, 노무현이었다면 어땠을까? 지난 2002년 민주당은 대한민국 정치사상 처음으로 국민경선을 통해 대통령 후보를 선출하는 역사적인 전기를 마련했다. 국민경선은 당권과 대선을 분리함으로써 기존의 권위적인 1인보스 정치 체제를 청산하고, 당원과 국민이 함께 대통령 후보를 선출하는 정치개혁의 신호탄이었다. 이 과정을 거쳐 당시 민주당의 대선 후보로 선출된 대통령 후보가 바로 노무현 후보였다. 당시 민주당 내에는 이인제 대세론이 지배적이었다. 호남을 정치적 뿌리로 삼고 있는 민주당의 대선 후보로 계파와 조직은 물론 당내 기반이 전무한 부산출신의 노무현 후보가 선출되리라고 예상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 그러나 모든 이들의 예상을 뛰어 넘고 노무현 후보가 민주당의 대선후보로 확정되었다. 노무현의 승리는 지역주의의 노예가 되어버린 대한민국 정치, .. 더보기
도넘은 노무현 비하, 그들이 잊고 있는 것들 지난 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내용물이 담긴 호두과자를 제작 판매해 물의를 빚은 천안소재의 한 호두과자 업체가 자사를 비난하는 네티즌 150여 명을 무더기로 고소하고, 당시 발표했던 사과문도 취소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013년 7월 말 이 업체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의미의 '노알라'(노무현 대통령과 코알라를 합성한 사진) 스탬프가 들어있는 '고노무 호두과자'를 제작해 일부 고객에게 제공했다. 이 제품은 '고노무 호두과자'라는 이름에서 보듯 의도적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었다. 제품의 포장박스에는 '중력의 맛', '추락주의'라는 문구와 '일베제과점'이라는 로고까지 찍혀 있다. '고노무', '중력', '추락', '노알라' 등은 모두 일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