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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제데모

'서초동 집회'(촛불집회)와 '광화문 집회'(태극기집회)의 차이점 검찰개혁 사법적폐청산 범국민시민연대(시민연대) 주최로 지난달 28일 열렸던 ‘제7차 사법적폐 청산을 위한 검찰개혁 촛물문화제’의 맞물 성격으로 3일 광화문에서 대규모 집회가 개최됐다. 개천절이었던 이날 광화문에는 자유한국당을 위시한 범보수 진영이 총집결해 조국 법무부 장관 파면과 문재인 정권 규탄 시위를 벌였다. 불과 닷새를 사이에 두고 보수진영과 진보진영이 광화문과 서초동에 모여 서로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다. 조국 법무부 장관을 둘러싸고 첨예하게 양분돼 있는 사회의 현실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다. 서초동 집회 인원 '200만'(주최 측 추산)명을 의식한 듯, 이날 광화문광장, 서울시청 인근, 서울역~남대문 일대 도로는 집회에 참석한 사람들로 가득했다. 주최 측은 각각 100만, 300만, 500.. 더보기
가슴이 미어져? 박근혜의 착각 혹은 위선 "촛불시위(인원)의 2배가 넘는 정도로 많은 분들이 참여하신다 듣고 있는데, 그 분들이 왜 눈도 날리고 추운데 계속 나오시게 됐는가를 생각한다. 그것은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수호해야 한다', '법치를 지켜야 한다'는 것 때문에 고생도 무릅쓰고 나오신다고 생각한다. 가슴이 좀 미어지는 심정이다" 지난달 25일 박근혜 대통령이 '정규제TV'와의 돌발 인터뷰 도중 이른바 '태극기 집회'에 대해 밝힌 소회다. 박 대통령은 당시 "최근 2주 동안에는 태극기 시위가 오히려 더 많아졌다. 인원 수도 많고 열기도 굉징히 뜨거워졌다. 약간 위로 받으시는가. 어떤 기분인가"라는 질문에 촛불집회의 근거가 빈약하다는 평가를 곁들이며 저렇게 말했다. 진보와 보수를 막론하고 부적절했다고 비판받았던 '박 대통령의 육성 반격'에서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