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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익제보자

민간인 사찰, 인사개입의 원조는 자유한국당 "한 놈만 팬다". 영화 '주유소 습격사건'(1999)에 나온 유명한 대사다. 이 대사를 20여년만에 소환한 당사자는 김성태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다. 김 전 원내대표는 지난 2018년 8월 20일 경기 과천 공무원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2018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이 대사를 인용하며 '야성'을 강조했다. 당시 그가 했던 발언의 일부를 옮겨 본다. "영화 '주유소 습격사건'에 나오는 대사처럼 '한 놈만 패는' 집중력이 필요하다. 끝장을 보여준 이 투지는 사실상 가장 무서운 무기다. 비록 우리가 '주유소 습격사건'의 동네 조폭·건달은 아니지만 끝장을 볼 수 있는 끈기 있는 야당 구성원으로서 정기국회를 맞이하자는 말씀을 드린다." 이날 김 전 원내대표가 강조했던 '한 놈만 팬다'의 '한 놈'이 .. 더보기
신변 위협? 고영태와 노승일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 ⓒ 오마이뉴스 지난해 12월7일 열린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특위 2차 청문회의 주인공은 누가 뭐라 해도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였다. 최순실씨의 최측근인 그는 청문위원들의 질의에 머뭇거림 없는 속시원한 증언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자신에게 불리한 질문이 나오면 이를 부인하느라 진땀깨나 흘렸던 다른 증인들에 비하면 그는 시종일관 침착했고 논리정연했다. 청문회 이후 고 전 이사는 스타가 됐다. 다른 증인들이 모르쇠로 일관하는 사이 적극적으로 최씨 관련 의혹을 털어놨기 때문이다. 그는 김종 전 문체부 차관을 최순실의 '수행비서'같다고 말하는가 하면, 최씨의 성격과 인성 등 말하기 껄끄러운 사안에 대해서도 거리낌없이 증언을 했다. 이에 청문위원들이 증인을 칭찬하는 이례적인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