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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명 전 경찰청장

이정현 건강은 걱정하면서 백남기 농민의 죽음은 외면하는 대통령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의 단식이 연일 화제다. 그의 일거수일투족이 주류언론에 의해 자세하게 생중계되고 있고, 같은 당 소속 의원들은 그의 단식과 관련된 이야기들을 경쟁하듯 쏟아내고 있다. 덕분에 국민들은 이 대표의 단식 소식을 하루도 빠짐없이 깨알같이 접하고 있다. 그의 단식을 바라보는 시각은 극명하게 갈린다. 집권여당의 대표가 오죽하면 단식에 임하겠냐며 안타까움을 표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정치적 쇼에 불과하다고 대놓고 폄하하는 사람도 있다. 이 대표의 단식을 어떻게 평가하는지는 개별주체의 가치판단의 몫일 터. 어쨌든 그는 지금, 그의 표현을 빌리자면, 목숨 바칠 각오로 단식에 임하는 중이다. 며칠 째 단식이 이어지면서 그의 건강이 급속히 나빠지고 있다는 소식이다. 의료진이 그의 건강상태를 수시로 체크.. 더보기
정치 할 수 있다? 강신명 전 경찰청장은 사과부터 하라 ⓒ 오마이뉴스지난 12일 오전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회의장에서 열린 '백남기 농민 청문회'. 강신명 전 경찰청장이 참고인 자격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의원들의 질문과 강 전 청장의 반박이 청문회 내내 이어졌다. 이 모습을 지켜보자니 마음이 무겁고 불편했다. 사경을 헤매고 있는 백남기 농민 때문도, 연신 눈시울을 적시던 가족들 때문도 아니었다. 의원들의 질문에 대응하는 강 전 청장의 고압적인 태도가 거슬렸기 때문이었다. 이날 강 전 청장은 떳떳하고 당당했다. 그의 모습 그 어디에도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생명이 위태로워진 시민에 대한 미안함은 찾아볼 수가 없었다. 집회와 시위에 대해 부정적 인식을 드러내는 장면에서는 백남기 농민이 저리 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실감했다. 끔찍했다. 이처럼 무책임하고 비민주적 인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