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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노조

이용마 기자가 꿈꾸던 세상, 그의 도전은 끝나지 않았다 "이제 제 생명의 불꽃이 조금씩 소진되는 걸 느낍니다. 더 늦기 전에 마지막으로 (항암치료에) 도전을 해보려고 합니다. 결과가 어떻게 나올진 알 수 없고 인명은 재천이라고 하니까 하늘의 뜻에 맡기고 운명을 받아들일 줄 아는 것이 우리가 해야 될 겸손함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자신에게 허락된 시간이 얼마남지 않았다는 걸 알고 있었을까. 연단에 오른 그의 목소리는 가늘게 떨리고 있었다. 건강했을 때의 몸을 기억하는 이들에게 상할대로 상한 그의 얼굴은 무척 낯설게 느껴졌다. 수척해진 육신은 병마에 시달린 지난 날들을 고스란히 전해주고 있었다. 2017년 12월 1일 저녁 서울 마포구 공덕동 한겨레신문사 3층 청암홀에서 열린 '리영희상' 시상식. 실천지성으로 불리는 리영희 선생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리.. 더보기
공영방송 정상화가 방송장악? 까마귀 고기라도 자신 겐가? ⓒ 오마이뉴스 "지난 10년간 우리 사회에서 무너진 곳이 많은데 가장 심하고 참담하게 무너진 부분이 바로 우리 방송, 특히 공영방송 쪽이 아닐까 싶다. 지난 정권에서 방송을 정권의 목적에 따라 장악하고자 많은 부작용이 있었는데 이제는 이런 일이 되풀이되지 않아야 한다. 방송의 독립성을 충분히 보장해주고 언론의 자유가 회복될 수 있도록 방통위원장이 각별히 노력해달라."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이효성 신임 방송통신위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며 건넨 뼈있는 당부다. 문 대통령은 '이명박근혜' 정권 시절 '방송 장악' 시도가 있었음을 지적한 뒤, 권력이 방송에 대한 지배권을 행사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위원장에게 방송의 정치적 독립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특별히 주문했다. 정권이 방송의 독립성과 공..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