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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페이스북

민주당이 반드시 새겨들어야 할, '홍준표'의 그 말 오늘은 정말 정신없는 하루였어요.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그런 날. 덕분에 몸이 천근만근인 데다가 마음도 무겁습니다. 도저히 글을 쓸 수 없는 날인데, 안 쓰자니 허전해서 오늘은 누군가가 했던 말을 소개하는 것으로 대신할까 합니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 2019년 12월 8일 페이스북에 적은 말입니다. "국회법을 자유민주주의 원리에 맞게 고쳐야 한다. 우선 과반수를 넘긴 정당은 국회를 책임지고 운영할 수 있도록 상임위원장을 미국처럼 독식하도록 하여야 한다. 둘째 모든 의사 결정은 다수결 원리에 따라 결정하고 교섭단체 합의 제도는 폐지해야 한다. 이렇게 국회운영을 단순 명료하게 하여야 국회에서 떼쓰기가 없어지고 생산적인 책임 국회가 된다. 선거에서 단독으로 과반수 이상의 정당이 되면 책임지고.. 더보기
홍준표가 사라진 날 한국당 당사도 사라졌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말이 있다. 당장의 쓰라린 고통을 피할 수는 없겠지만 실패의 경험을 잘 활용한다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뜻일 게다. 그러나 실패가 성공의 밑걸음이 되기 위해서는 전제 조건이 필요하다. 반드시 변화가 수반돼야 한다는 것이다. 변화가 없다면 실패는 성공이 아닌 또 다른 실패를 부를 뿐이다. 너무나 당연한 말이겠지만 원인을 면밀하게 분석하고 무엇이 어떻게 잘못됐는지 제대로 성찰할 수 있어야 실패를 성장의 동력으로 삼을 수 있다. 실패 이후에도 달라지는 것이 없다면 어떻게 될까. 반성과 성찰 없이 과거의 행태를 똑같이 되풀이하려 한다면 말이다. 여기, 그와 비슷한 행보를 보이는 사람이 있다. 여기저기서 실패의 원인을 지적해 주어도 부득불 '마이웨이'를 .. 더보기
촛불시민이 적? 계속되는 홍준표의 헛발질 ⓒ 오마이뉴스 "홍준표 대표 같은 경우에는 외상 후 스트레스가 좀 심한 것 같더라구요. 8.15 경축식 보도하면서 촛불혁명, 촛불잔치 같다, 그게 완전히 촛불 당시의 정신적 충격, 두려움 이런 게 상처로 남아서 생기는 게 외상 후 스트레스 인데 그게 좀 강한 것 같아요. 여전히 거기에서 못 헤어나오고 있는." 지난 2017년 8월 16일 tbs라디오 에 출연한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의 발언 중 일부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의 8.15 경축사를 "촛불기념식 같다"고 꼬집자 노 원내대표가 이를 강하게 비꼰 것이다. 한마디로 홍 대표가 '촛불혁명'의 트마우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홍 대표는 전날인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역대 정부는 모두 집권 후에는 중립적인 입장에서 국가.. 더보기
문재인과 홍준표, 그들이 '4.3'을 기억하는 방법 ⓒ 오마이뉴스 "오늘 제주 4.3추념식에 참석합니다. 건국 과정에서 김달삼을 중심으로 한 남로당 좌익 폭동에 희생된 제주 양민들의 넋을 기리기 위한 행사입니다. 숱한 우여곡절 끝에 건국한 자유대한민국이 체제 위기에 와 있습니다. 깨어 있는 국민이 하나가 되어 자유대한민국을 지켜야 할 때입니다." 4.3 사건(이하 4.3) 70주년을 맞아 제주 평화공원에서 열린 추념식에 참석하기에 앞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2일 오전 페이스북에 올린 글이다. 씁쓸하다. 대한민국 보수를 대변하는 제1야당 대표의 인식이라고는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왜곡과 극단적 편향성이 글 속에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다. 4.3은 당시 제주도민의 10분의 1에 해당하는 약 3만명에 달하는 피해자가 발생한 안타까운 비극이자, 아직까지 그 상처.. 더보기
정두언의 날선 일침...한국당 최대의 적은 홍준표 "어쨌든 지금 6 플러스 알파든, 몇 플러스 알파든 자유한국당이 지방선거에서 최대의 적은 홍준표 대표입니다. 그 분 때문에 지금 선거가 어려워지고 있지 무슨. 지금 제1야당 대표가 굉장히 정권에 어떤 견제 역할을 하면서 무게감 있게 해야 되는데 조롱거리가 되고 있잖아요. 그래가지고 어떻게 선거를 치릅니까?" 2월 14일 tbs라디오 에 출연한 정두언 전 의원이 지방선거를 전망하면서 내뱉은 말이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지방선거에서 광역단체장 기준으로 6석 플러스 알파를 목표로 제시하자 반론을 제기한 것이다. 정 전 의원은 6석 플러스 알파 달성이 힘들 것이라고 예측하면서 그 이유가 홍 대표 때문이라고 '콕' 찝어 말했다. 진중하지 못한 언행으로 갖은 구설에 오르고 있는 홍 대표 .. 더보기
세월호 유골 은폐 의혹, 한국당이 '아닥'해야 하는 이유 "대통령만 바뀌는 거지 대통령보다 더 오래 살아남고 바꿀 수 없는, 더 막강한 힘을 행사하는 기득권 세력이 사방에 포진해 또 괴롭힐 거다. 야권이 집권하면 권력을 잡았다고 생각하나 정치 권력만 잡은 거지 언론 권력, 재벌·경제 권력은 그대로 있다. 모든 권력은 그대로 있고 그 기득권 권력의 네트워크 안에 한 매듭만 바뀌는 것이다." 19대 대선을 얼마 앞둔 지난 5월 5일 유시민 작가는 한겨레TV '김어준의 파파이스'에 출연해 새롭게 탄생할 정권의 앞날을 저렇게 예측했다. 야권으로의 정권교체가 기정사실로 여겨지던 무렵, 유 작가의 발언은 당시 당선이 유력했던 문재인 후보의 험난한(?) 앞길을 보여주는 예고편처럼 비쳐졌다 권력구조만 바뀐 것이지 '기득권 권력의 네트워크는 그대로다'는 유 작가의 인식이 틀리.. 더보기
당권 노리는 홍준표, 그가 놓치고 있는 것 ⓒ 오마이뉴스 자유한국당 대선후보였던 홍준표 전 경남지사가 4일 귀국했다. 대선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정국 구상에 몰두했던 홍 전 지사는 한국당의 신임 지도부를 선출하게 될 7.3 전당대회에 당 대표로 출마할 예정이다. 미국에 체류하는 동안에도 홍 전 지사는 정치활동을 활발하게 해온 터였다. 대선 이후 숨고르기를 하고 있는 다른 대선후보들과 달리 그는 SNS를 통해 국내 정치 현안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며 존재감을 부각시켜왔다. 이른바 'SNS 정치'로 명명되는 홍 전 지사의 행보는 크게 세 가지로 구분해 볼 수 있다. 문재인 정부에 공세를 취하는 것이 그 하나요, 친박계를 겨냥하는 것이 그 둘이요, 바른정당에게 각을 세우는 것이 그 셋이다. 홍 전 지사는 이를 통해 무너진 보수세력을 일으켜 세울 적임자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