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홍준표 진주의료원 폐업

홍준표의 '욕먹는 리더십'이 욕먹는 이유 국민적 합의로 시행되어 왔던 학교급식을 하루아침에 중단시킴으로써 자녀를 둔 30~40대 경남도민의 분노게이지를 한없이 끌어 올리고 있는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어제(30일) 다시 한번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었습니다. "욕을 먹더라도 할 일은 해야 한다"며 "지금의 대한민국에는 욕먹는 리더십이 필요한 때입니다"라고 언급해 네티즌들로부터 뭇매를 맞고 있는 것입니다. 해당 기사에는 무려 10,0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습니다. 저 이례적인 댓글의 숫자는 홍준표 지사의 발언이 얼마나 논쟁적인 것인지를 여실히 보여줍니다. 방법의 효율성과 효과 여부를 떠나 논쟁적 이슈를 통해 보수층과 지지층의 결집을 도모하고 궁극적으로 차기 대권주자로서 자신의 존재감을 최대치로 끌어올리겠다는 그의 계산은 꽤나 성공적으로 보입니다. 이번.. 더보기
태양왕 홍준표, "짐이 곧 국가다" 요즘 가장 뜨거운 정치인을 꼽으라면 단연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으뜸일 겁니다. 경상남도가 전국 광역시도 가운데 처음으로 무상급식을 중단하며 논란의 중심에 우뚝 섰기 때문입니다. 홍준표 지사는 그동안 여러차례에 걸쳐 무상급식을 중단하겠다고 무력시위를 해왔습니다. 그리고 결국 지난 2010년 지방선거 이후 국민적 합의 하에 시행되어 왔던 무상급식을 다시 원점으로 되돌리는 데 성공했습니다. 한번 마음먹은 것은 어떤 경우라도, 설사 도민이 반대한다 할지라도 반드시 관철시키고야 마는 홍준표 지사의 의지가 놀랍기만 합니다. 정치권의 뜨거운 감자인 무상급식 중단 논란은 홍준표 지사의 전작인 '진주의료원 폐업'의 속편입니다. 뼈속까지 시장주의자인 홍준표 지사가 공공재인 의료정책에까지 시장의 논리를 투영시켰던 것과 마찬가.. 더보기
홍지사님, 축구단까지 해체하겠다는 겁니까? 프로축구 시민구단 경남FC는 지난 6일 열린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K리그 챌린지(2부리그)의 광주FC와 1-1로 비겼다. 이로써 경남FC는 2부리그로의 강등이 확정됐다. 강등이 확장되자 경남FC의 구단주인 홍준표 경남지사는 경남FC의 2부리그 강등을 '지도부의 무능의 소치'라며 공언해온 대로 팀 해체도 불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지난 2일 광주FC와의 승강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자신의 페이스북에 "경남FC가 2부리그로 강등되면 스폰서도 없어지고 더 이상 팀을 운영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글을 남겨 경기결과에 따라 팀 해체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친 바 있다. 그는 강등이 확정된 이후인 지난 8일 "경남FC 사장, 임직원, 감독, 코치 전원 일괄 사표를 받도록 하라. 또 경남FC에 대한.. 더보기
무상급식 흔드는 홍준표의 위선과 기만 2013년 2월 26일 경상남도는 진주의료원의 폐업방침을 발표했다. 당시 홍준표 경남지사는 폐업의 주된 이유로 '만성적자'를 손꼽았다. 공공의료기관을 폐업하겠다면서 뜬금없이 수익성을 들이민 것에서 볼 수 있듯 그는 자본의 논리에 충실한 시장주의자다. 시장주의자답게 그는 의료 역시 효율성과 수익성을 창출해 내야 하는 시장의 영역으로 인식하고 있다. 그의 철학은 "공공의료는 적자가 불가피한 것 아닌가"라고 인식하고 있는 박원순 서울시장이나 "진주의료원을 적자라고 해서 문을 닫으면, 늘 적자인 마창대교도 끊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항변하는 이재명 성남시장의 그것과는 확연히 구분된다. 철저한 시장주의자인 홍준표 경남지사에게 공공의료기관의 적자는 관용의 대상이 절대로 아니다. 그러나 공공성이 핵심가치인 공공재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