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박지원 국민의당 탈당

안철수의 노골적인 보수 행보가 의미하는 것 지난 대선 당시 보수표를 의식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우클릭 행보는 많은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한때 새정치 바람을 등에 입고 중도진보 진영의 '희망'으로 우뚝 섰던 그였기에, 안 후보의 보수 행보는 진보적 성향을 지닌 유권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그렇다고 안 후보가 보수 진영의 표를 많이 가져왔느냐 하면 그런 것도 아니었다. '경제는 진보, 안보는 보수'라는 단편적인 프레임으로 보수 유권자의 표심을 얻기에는 안 후보의 확장성에 한계가 명확했다. 사드배치 반대 입장에서 찬성으로 돌아서고, 햇볕정책 공과 발언으로 논란을 빚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그것이 안 후보의 정치 노선 변경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었다. 당시 안 후보에게는 국민의당의 존립기반이자 최대 지지지역인 호남 민심과 야권 지지층을 의식.. 더보기
안철수가 건드려서는 안 되는 호남의 '역린'을 건드렸다 ⓒ 오마이뉴스 국민의당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 갑작스럽게(?) 불거진 바른정당과의 통합 논의로 당내 이견이 속출하면서다. 통합에 적극적이었던 안철수 대표를 향해 당안팎의 비판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호남 중진 의원들의 탈당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어 통합 찬성파와 반대파 사이의 갈등의 골이 점점 심해지고 있는 형국이다. 급기야 당 일각에서는 당내 공론화 작업 없이 바른정당과의 통합 논의를 추진했던 안철수 대표에 대한 책임론마저 제기되고 있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안철수 대표는 서둘러 진화에 나서는 모습이다. 21일 페이스북에 호남지역 의원들의 집단 반발을 야기시킨 실질적 원인이었던 이른바 '호남 배제설'에 대해 적극 해명하는가 하면, 지난 주말로 예정돼 있던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과의 만남 역시 무기한 연기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