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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반인반신

구미시의 박정희 찬가가 불편한 이유 경북 구미시의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사랑은 각별하다. 아니 조금 더 솔직하게 말하면 유별나다고 하는 편이 맞을지도 모르겠다. 왜 그런지 하나씩 하나씩 살펴보자. 구미시에서는 매년 박정희를 기리는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박정희가 태어난 날인 11월14일에는 탄신제가, 박정희가 세상을 떠난 날인 10월26일에는 추모제가 성대하게 치뤄진다. 죽은 독재자의 생일과 기일을 해마다 살뜰히 챙기는 도시는 대한민국에서 구미시가 유일하다. 그래서인지 구미시하면 자연스럽게 박정희가 오버랩된다. 이는 어디까지나 현 남유진 구미시장의 공로가 가장 크다. 지난 2006년 민선4기로 구미시장에 당선된 이후 그는 내리 3선에 성공하며 구미시를 박정희의 도시로 만드는데 절대적인 공을 세운 인물이다. 박정희를 향한 남 시장의 절.. 더보기
박 대통령과 샤머니즘, 그 광기에 대하여 어제 포털 사이트와 SNS에서는 하루종일 박 대통령의 어록들이 큰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극강의 유체이탈 어록들로 감히 범접할 수 없는 경지에 오른 박 대통령이 어제 여러차례에 걸쳐 국민의 혼을 쏙 빼놓았기 때문이다. 이명박에 의해 모습을 드러낸 유체이탈은 박 대통령에 이르러 새로운 역사가 만들어지고 있다. 그 어렵다는 유체이탈의 도술을 하루에 수차례나 자유자재로 구사한 대통령은 일찌기 없었기 때문이다. 우리는 2015년 11월 10일을 대한민국 유체이탈사의 기념비적인 날로 기록해야만 한다. 정부는 국민사기 진작 차원에서 이날을 '유체이탈의 날'로 지정해보는 것은 어떨까. ⓒ 프레시안 박 대통령의 금과옥조같은 어록들은 하나같이 영혼이 몸을 떠나지 않고서는 나올 수 없는 것들이다. 마치 방언처럼 터져나온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