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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바른정당 통합

국민의당 통합 사태, 비극을 예감하는 이유 주춤했던 '국민-바른 통합' 열차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는 지난 9일과 10일 연쇄 회동을 갖고 통합 관련 논의를 이어갔다. 국민의당 통합 반대파의 거센 반발과 바른정당 김세연 의원·남경필 경기도지사의 탈당 등으로 소강상태에 빠져있던 통합 움직임에 고삐를 바짝 당긴 것이다. 양당 대표가 긴밀히 공조에 나서면서 통합 시계는 다시 빨라지는 모양새다. 실제 두 사람의 회동 이후 통합과 관련해 사뭇 달라진 분위기가 감지된다. 안 대표는 11일 전당대회준비위원회 설치를 위한 당무위를 소집시켰다. 이는 중립파가 제안했던 중재안을 거부하고 전대를 감행하겠다는 뜻이다. 앞서 중립파는 안 대표의 2선 후퇴와 호남계 공동대표 임명을 골자로 하는 중재안을 제시한 바 있다. 그.. 더보기
정책연대부터 시작하겠다, 안철수의 변신이 의미하는 것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정책연대협의체'가 출범했다. 29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실에서 이용호 국민의당 정책위의장, 권은희 원내수석부대표, 채이배 의원과 김세연 바른정당 정책위의장, 오신환 의원 등 5명이 모임을 갖고 양당의 정책연대 모임인 '정책연대협의체' 출범을 공식 선언했다. 앞서 28일 국민의당은 보도자료를 통해 '국민의당·바른정당 정책연대협의체'를 결성하겠다며 국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한 법안들을 중심으로 '정책협약 6대 분야'를 선정해 공동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국민의당이 바른정당과 공조하겠다고 밝힌 '정책협약 6대 분야'는 ①제왕적 대통령 제도를 개선하기 위한 입법 ②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위한 입법 ③정치 선거제도 교육 사법 등 개혁을 위한 입법 ④민생.. 더보기
안철수의 노골적인 보수 행보가 의미하는 것 지난 대선 당시 보수표를 의식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우클릭 행보는 많은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한때 새정치 바람을 등에 입고 중도진보 진영의 '희망'으로 우뚝 섰던 그였기에, 안 후보의 보수 행보는 진보적 성향을 지닌 유권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그렇다고 안 후보가 보수 진영의 표를 많이 가져왔느냐 하면 그런 것도 아니었다. '경제는 진보, 안보는 보수'라는 단편적인 프레임으로 보수 유권자의 표심을 얻기에는 안 후보의 확장성에 한계가 명확했다. 사드배치 반대 입장에서 찬성으로 돌아서고, 햇볕정책 공과 발언으로 논란을 빚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그것이 안 후보의 정치 노선 변경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었다. 당시 안 후보에게는 국민의당의 존립기반이자 최대 지지지역인 호남 민심과 야권 지지층을 의식.. 더보기
안철수가 건드려서는 안 되는 호남의 '역린'을 건드렸다 ⓒ 오마이뉴스 국민의당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 갑작스럽게(?) 불거진 바른정당과의 통합 논의로 당내 이견이 속출하면서다. 통합에 적극적이었던 안철수 대표를 향해 당안팎의 비판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호남 중진 의원들의 탈당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어 통합 찬성파와 반대파 사이의 갈등의 골이 점점 심해지고 있는 형국이다. 급기야 당 일각에서는 당내 공론화 작업 없이 바른정당과의 통합 논의를 추진했던 안철수 대표에 대한 책임론마저 제기되고 있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안철수 대표는 서둘러 진화에 나서는 모습이다. 21일 페이스북에 호남지역 의원들의 집단 반발을 야기시킨 실질적 원인이었던 이른바 '호남 배제설'에 대해 적극 해명하는가 하면, 지난 주말로 예정돼 있던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과의 만남 역시 무기한 연기했.. 더보기
안철수와 유승민의 발칙한 동거는 성사될 수 있을까? ⓒ 오마이뉴스 정치권이 크게 술렁이고 있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사이의 통합 논의가 본격화되면서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양당 사이의 통합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다양한 정계개편 시나리오가 부상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양당 체제에 대항하는 '중도 통합'을 의미하는 양당의 통합 논의가 과연 3당 체제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양당의 통합 논의는 최근 들어 급물살을 타고 있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소속 의원들의 모임인 '국민통합포럼'은 19일 조찬 회동을 갖고 통합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언주 국민의당 의원은 모임 직후 기자들에게 "국민통합포럼이 양당의 통합을 염두해 두고 함께 가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안철수계와 유승민계가 주축이 돼 결성된 국민통합포.. 더보기
통합이냐 각자도생이냐,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운명은? ⓒ 오마이뉴스 대선 패배의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는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사이에 통합론이 다시금 모락모락 피어나고 있다. 대선 경쟁이 한창이던 무렵부터 끊임없이 제기돼온 양당 사이의 연대론과 합당설이 이번에는 실현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통합론이 또 다시 부상한 이유는 현재 양당이 처해있는 상황과 무관치 않다. 먼저 국민의당은 대선 이후 박지원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패배의 책임을 지고 총사퇴를 감행했다. 안 후보 역시 재충전 의사를 밝혀 당분간 중앙 정치와 거리를 두겠다는 입장이다. 대선 패배의 상처를 봉합하고 당을 추스릴 리더십에 공백이 생긴 것이다. 리더십 공백은 당장 당 내홍으로 이어지고 있다. 대선 패배의 원인과 책임을 둘러싸고 이견이 속출하는 가운데 박 전 대표 등 지도부를 향해 비판이 제기되고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