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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청문회

강경화를 외교부 장관에 임명해야 하는 이유 ⓒ 오마이뉴스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 후보자,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린 14일 국회의 분위기는 이전과는 사뭇 달랐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임명에 반발한 자유한국당의 '국회 보이콧' 논의 의총으로 이날 오전 청문회가 정회되기는 했지만, 오후에 속개된 청문회는 덕담이 오가는 등 무난하게 흘러갔다는 평가다. 야당의 칼 끝은 확실히 무뎠다. 야당 모 의원의 입에선 "신상문제는 질문 안 하겠다"는 선언까지 나왔다. 청문회가 진행되면서 야당 의원들의 사상 검증과 의혹 추궁이 잇따르기도 했지만 지난주 열렸던 청문회에 비할 바는 아니었다. 세간에 떠도는 '현역 의원 프리미엄', '현역 의원 불패 신화'의 위력을 체감하기에 전혀 모자람이 없었다. 빛나는.. 더보기
누가 '강경화'에게 돌을 던지나 ⓒ 오마이뉴스 현재 정치권에서 가장 '뜨거운 감자'는 단연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다. 지난달 21일 문재인 대통령이 외교·안보라인 인선을 발표한 이후 강 후보자는 화제의 중심이 됐다. 비고시 출신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외교부 장관 후보자라는 상징성에 유엔에서의 다양하고 폭넓은 활동이 알려지며 그는 단번에 유명세를 탔다. 특히 그는 피우진 국가보훈처장에 이어 문재인 정부에서 두번째로 유리천장을 깬 인사로 기록되며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그러나 문 대통령이 공약한 5대비리 공직배제 원칙에 발목을 잡히는 모양새다. 청와대가 이례적으로 강 후보자의 위장전입과 장녀의 이중국적 사실을 공개했지만 야권은 부정적 기류가 역력했다. 여기에 청문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부동산투기, 다운계약서, 세금체납, 논문표절 .. 더보기
청문회 칼가는 야당, 공감받지 못하는 이유 ⓒ 오마이뉴스 새 정부의 초기 내각 구성을 위해 열리고 있는 인사청문회. 야당의 공세는 매섭고 앙칼지다. 조금의 흠결도 용납치 않겠다는 듯 현미경 검증이 펼쳐진다. 문재인 대통령의 인사는 시작부터 삐걱거리는 모양새다. 지난달 31일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안이 우여곡절 끝에 국회를 통과됐지만 그 과정은 전혀 매끄럽지 못했다. 청문회 내내 야당은 이 총리에게 제기된 의혹을 집중 추궁했다. 특히 문 대통령이 후보 시절 공약한 '5대 인사원칙(병역면탈·부동산투기·세금탈루·위장전입·논문표절)'이 무너졌다며 거세게 반발했다. 급기야 국회의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은 불발됐고, 임명동의안 표결은 한국당의 불참 속에 반쪽짜리로 진행됐다. 정우택 한국당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장을 퇴장하면서 "향..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