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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이 물러나야 하는 이유 윤석열이 물러나야 하는 첫번째 이유는 임명권자인 대통령의 철학과 국정기조에 반하기 때문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부터 검찰개혁을 부르짖어왔고, 그 적임자로 윤석열을 선택했다. 지명 당시 윤석열 스스로도 대통령의 뜻을 쫒아 검찰개혁에 매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으나, 총장 취임 이후엔 정반대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 법무부 산하 일개 외청기관으로서 법무부 장관의 지휘 감독을 받아야 할 총장이 직속상관의 지시를 따르지 않고 있는 것 또한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최근 갑론을박이 뜨거운 검언유착 의혹 관련 수사자문단 소집 논란에서 보듯 윤석열은 추미애 장관의 지시를 무시한 독단적 행보로 지휘체계를 무력화시키고 있다. 이는 직제와 조직 논리상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그런가 하면 윤석열은 개인은 물론이고 가족.. 더보기
'마이기레기닷컴' 선정' '6월의 기레기'를 발표합니다 '마이기레기닷컴'이 선정한 '6월의 기레기'를 발표합니다. 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하수상한 시절이 계속되는 와중임에도 기레기들에게는 외려 이 시국이 오보와 가짜뉴스를 양산하기에 더없이 좋은 시간이었나 봅니다. 6월 달에도 맨 정신으로는 도저히 볼 수 없는 쓰레기 기사들이 무차별적으로 쏟아져 나왔는데요. 이번 달에도 '역시나' 쓰레기 보도량 1위는 친일매국신문의 대표주자인 조선일보였습니다. 조선일보는 이번 달에 적발된 93개의 기사 가운데 무려 20개를 기록해, 3개월 연속 이달의 '쓰레기 언론사'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시민단체들이 앞다투어 조선일보 폐간 운동에 돌입하는지 잘 드러나는 대목이 아닐 수 없습니다. 친일매국신문의 쌍두마차 중앙일보도 그에 못지 않았습니다. 중앙일보는 총 14개의 기사로, 3개.. 더보기
민주당은 2005년 열린우리당의 실패를 잊었나? 국회 원 구성을 위해 열릴 예정이던 본회의가 오는 29일로 또 연기됐습니다. 박병석 국회의장이 26일 본회의 개의를 미루며 여야에 3일 동안 마지막 협상 기회를 준 것이죠. (말이 좋아 말미를 준 것이지, 통합당의 버티기에 놀아난다는 표현이 더 어울릴 듯 합니다.) 이날 본회의가 연기되자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를 중심으로 박 의장과 민주당을 향한 비판이 봇물처럼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과 민주당 홈페이지 당원 게시판에는 본회의 개최를 연기한 박 의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글이 게시되기도 했습니다. 국회의장은 여야의 입장을 조율하고 조정하는 역할을 해야 하는 자리입니다. 입법부를 책임지는 사람으로서 여야간 협상을 통해 국회 원 구성이 이뤄지길 기대하는 박 의장의 심정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 더보기
'기자'와 '기레기'의 인천공항 '정규직화 논란' 보도..이렇게나 달랐다 "나 군대 전역하고 22살에 알바천국에서 보안으로 들어와서 190벌다가 이번에 인국공 정규직으로 간다. 연봉 5000 소리 질러 2년 경력 다 인정받네요~~ 서연고 나와서 뭐하냐 ㅋㅋㅋㅋㅋ 인국공 정규직이면 최상위인데 ㅋㅋㅋ 졸지에 서울대급 되버렸네 소리질러 ㅋㅋㅋㅋ 니들 5년 이상 버릴때 나는 돈벌면서 정규직 ㅋㅋㅋㅋ 요새 행복~~~ 부모님도 좋아함" '인천공항 근무직원'이라는 이름의 오픈카톡방에 올라온 한 카톡 메시지를 일부 보수언론이 검증 없이 기사화하면서 논란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습니다. 청와대 청원게시판에 올라온 보안검색요원들의 정규직화 중단을 촉구하는 청원이 하루 만에 20만명을 돌파하는 등 청년층의 불만이 폭주하고 있는 것이죠. 이번 논란에서 주목할 것은 온라인과 소셜네트워크 상에서 .. 더보기
볼턴 회고록? 진짜 적은 누구인가! "'회고록'이라는 제목의 책에 어울리는 공통 부제는 '나는 다 잘했다' 또는 '나는 잘못한 게 없다'입니다. 이명박 회고록이나 전두환 회고록을 읽고 그 시대의 '진실'에 접근하려는 건 바보나 하는 짓입니다. 언론인 여러분, 볼턴 회고록만 보고 우리 정부를 비난하는 건, 전두환 회고록만 보고 광주 시민을 비난하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역사학자 전우용) 네오콘의 대표적 매파로 불리는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회고록이 정치권 안팎에서 커다란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사실 논란을 일으키는 건, 아니 논란이 일어나도록 뒤에서 부추기고 있는 건 조중동을 위시한 매국신문들입니다. 전우용 교수의 일침처럼, 회고록은 철저히 주관적 입장에서 자신에게 유리하도록 기술됩니다. 때문에 '실체적 진실'과는 거리가.. 더보기
'조중동'이 사회악이라는 결정적 증거가 나왔다 국내 언론사 뉴스 브랜드 조사 결과 조선일보와 중앙일보, 동아일보가 브랜드 불신 순위에서 1~3위를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언론진흥재단과 영국 옥스퍼드대 부설 로이터저널리즘 연구소가 최근 발간한 '디지털뉴스 리포트 2020(Digital News Report 2020)' 결산 결과, 조선일보와 TV조선은 뉴스 브랜드 불신도 비율에서 각각 42%와 41%를 기록, 조사대상 가운데 불신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중앙일보(36%), 동아일보(35%), 채널A(34%)가 그 다음을 이었다.) 이번 조사에서 특히 흥미로운 것은 세계 언론 신뢰도 순위다. '디지털뉴스 리포트 2020'에 따르면, 세계 주요 40개국에서 진행한 언론 신뢰도 조사에서 대한민국 국민의 언론 신뢰도는 40위로 나타났다. (우리.. 더보기
사면초가에 빠진 윤석열..그에게 딱 어울리는 시구절, '낙화' 김연철 전 통일부 장관이 17일 사퇴했다. 북한이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일방적으로 폭파하는 등 최근 남북관계가 급속히 얼어붙자 책임을 지고 물러난 것이다. 김 전 장관은 고별사에서 "주어진 권한에 비해 짊어져야 하는 짐은 너무나 무거웠다. 그 동안의 비판과 질책은 모두 제가 안고 떠나겠다"며 "저의 사임이 지금의 분위기를 조금이나마 쇄신하고 통일부의 위상과 역할을 생각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주무장관으로서의 고충과 고뇌가 묻어나는 워딩이다. 감당해야 할 막중한 사명과 소임을 다하지 못한 데에 따른 안타까움과 아쉬움의 소회일 것이다. 김 전 장관의 전격 사퇴와 맞물려 떠오르는 한 사람이 있다. '한명숙 사건' 감찰 무마 의혹으로 또다시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윤석열 검찰총장이 그 주인공이다.. 더보기
윤석열은 왜 역대 최악의 검찰총장인가 정치 관련 글을 쓰기 시작한 지가 어언 10년이다. 그동안 수천 편의 글을 썼고, 수만 건의 기사를 읽었다. 그 방면으로는 나름 준전문가 수준은 된다고 자부한다. 그래서 하는 말이다. 그간의 경험에 비쳐, 도무지 신뢰하지 못하는 국가기관들이 있다. 무슨 말을 한다 해도 믿을 수 없는, 아니 믿음이 안 가는 부류의 조직 말이다. 그들에게는 몇 가지 공통점이 발견된다. 상명하복을 지고지순의 미덕으로 여긴다는 점, 폐쇄적이며 비민주적이라는 점, 법조차 초월하는 무소불위의 권력을 가졌다는 점 등이 그렇다. 이미 눈치챘겠지만 국정원, 군, 그리고 검찰은 사실상 감시와 견제를 받지 않는 국가기관이라 해도 무방한 조직이다. 그렇다보니 각종 부정 비리에 노출되기가 쉽고, 시대적 화두인 개혁과 혁신과도 동떨어져 있다. .. 더보기
협치 없었다? 보수언론의 주장은 왜 궤변인가! "거여' 힘으로 밀어붙여 법사위 쥐었다..6개 상임위 선출 강행"(중앙일보) "협치는 없었다".. 통합당 원내지도부 '사의' 표명"(세계일보) 더불어민주당이 15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정의당, 열린민주당, 일부 무소속 의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법제사법위원회·기획재정위원회·외교통일위원회·국방위원회·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보건복지위원회 등 6개 상임위원회의 구성을 끝마치자, 중앙일보와 세계일보가 속보로 내보낸 기사의 제목이다. 제목에서부터 느껴지듯 민주당, 정의당, 열린민주당, 무소속 의원 등 범여권이 힘을 합쳐 원구성을 밀어붙였다는 비판적 논지다. 중앙일보는 기사에서 '거여(巨與) 국회가 실체를 드러내고 있다'고 비판했고, 세계일보는 원구성 표결이 민주당의 비타협적·독선적 행태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더보기
'박병석-김태년'의 덫에 걸린 미래통합당 여야가 21대 국회 원구성 합의에 실패하면서 상임위원장 선출이 15일로 또 다시 미뤄졌다. 12일 오전까지만 해도 국회 원구성 협상의 숨통이 틔이는가 했지만, 미래통합당이 “법사위원장직을 지켜야 한다”고 반발하면서 협상이 무위로 돌아간 것이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법사위원장과 예결위원장 고수 방침에서 한 발 물러나 야당에 예결위, 국토교통위원장, 정무위원장 등 핵심 상임위 7자리를 양보하는 통 큰 제안을 했지만 통합당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본회의에서 “오늘 원 구성을 마무리짓지 못해 국민께 송구스럽다”며 “15일 본회의를 열어 상임위원장 선출 건을 반드시 처리하겠다”며 사흘 안에 원구성에 합의하라고 여야에 최후통첩을 날렸다. 오는 15일을 데드라인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