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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

누드사진 심재철, 노회찬이'정신착란'이라 저격하다 '내란죄'가 화제가 되고 있다. 진원지는 자유한국당 소속 심재철 국회부의장이다. 심 부의장은 29일 "문재인 정부의 지난 6개월 동안의 행적이 내란죄의 혐의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문재인 대통령을 정조준했다. 처음엔 눈을 의심하고 귀를 의심했다. 태극기집회에서나 나올 법한 극단의 수사가 국회부의장의 입을 통해 터져 나왔기 때문이다. 더구나 벌써 두번째다. 그것도 이틀째 연달아 내란죄를 거론하며 문재인 정부를 거세게 성토하고 있다. 주목할 것은 심 부의장의 주장이 은연 중에 나온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입장자료(28일), 기자회견(29일)을 통해 공개적으로 내뱉은 작심 발언이다. 심 부의장은 28일 '문재인 정부의 법치주의 파괴를 고발한다'는 제목의 입장자료를 통해 "문재인 정부가 적폐청산이라는 미명으로.. 더보기
정책연대부터 시작하겠다, 안철수의 변신이 의미하는 것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정책연대협의체'가 출범했다. 29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실에서 이용호 국민의당 정책위의장, 권은희 원내수석부대표, 채이배 의원과 김세연 바른정당 정책위의장, 오신환 의원 등 5명이 모임을 갖고 양당의 정책연대 모임인 '정책연대협의체' 출범을 공식 선언했다. 앞서 28일 국민의당은 보도자료를 통해 '국민의당·바른정당 정책연대협의체'를 결성하겠다며 국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한 법안들을 중심으로 '정책협약 6대 분야'를 선정해 공동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국민의당이 바른정당과 공조하겠다고 밝힌 '정책협약 6대 분야'는 ①제왕적 대통령 제도를 개선하기 위한 입법 ②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위한 입법 ③정치 선거제도 교육 사법 등 개혁을 위한 입법 ④민생.. 더보기
사법부 비난 여론 비판한 전국법과대학교수회에 대한 반론 사법부를 향한 비난 여론이 솟구치고 있다. 법원이 군 사이버사령부의 댓글 공작에 개입한 혐의로 구속되었던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에 이어 임관빈 전 국방부 정책실장까지 석방하자 비판 여론이 속출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구속적부심에서 김 전 장관과 임 전 실장의 석방을 결정한 신광렬 수석부장판사에 대해 비난의 화살이 집중되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이 신 판사를 '적폐 판사'라 지목하며 맹비난하고 있는 가운데 이같은 사법부 비난 여론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담당 판사를 향한 신상털기, 험담과 비방 등의 사이버테러가 사법부의 독립을 침해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다. 전국법과대학교수회는 27일 '사법부의 독립을 해치는 행위는 자제되어야 한다'는 성명을 발표하고 일각에서 표출되고 있는 재판부를 향한 과도.. 더보기
박정희 기념우표 제작한 대학생들, 그가 누군지 알고는 있나?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박정희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우표'가 제작돼 3일 만에 모두 완판됐다.박정희 기념 우표를 직접 제작해 판매한 '한국대학생포럼'은 지난 20일부터 판매를 시작한 '박정희 탄생 100주년 기념우표'가 3000여명의 신청자가 쇄도하는 폭발적 관심 속에 발매 3일 만에 모두 팔렸다고 밝혔다. 한국대학생포럼에 따르면, 박정희 기념우표는 사전 후원자들에게 2만 세트, 온라인 판매로 1만 세트, 총 3만 세트가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박성은 한국대학생포럼 회장은 24일 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신청자들이 많아 12월에 기념우표 추가 발행을 계획하고 있다"며 "이번에 모인 우표 판매 수익금으로만 2차 우표 발행에 나설 계획이며 1만장 이하의 규모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더보기
세월호 유골 은폐 의혹, 한국당이 '아닥'해야 하는 이유 "대통령만 바뀌는 거지 대통령보다 더 오래 살아남고 바꿀 수 없는, 더 막강한 힘을 행사하는 기득권 세력이 사방에 포진해 또 괴롭힐 거다. 야권이 집권하면 권력을 잡았다고 생각하나 정치 권력만 잡은 거지 언론 권력, 재벌·경제 권력은 그대로 있다. 모든 권력은 그대로 있고 그 기득권 권력의 네트워크 안에 한 매듭만 바뀌는 것이다." 19대 대선을 얼마 앞둔 지난 5월 5일 유시민 작가는 한겨레TV '김어준의 파파이스'에 출연해 새롭게 탄생할 정권의 앞날을 저렇게 예측했다. 야권으로의 정권교체가 기정사실로 여겨지던 무렵, 유 작가의 발언은 당시 당선이 유력했던 문재인 후보의 험난한(?) 앞길을 보여주는 예고편처럼 비쳐졌다 권력구조만 바뀐 것이지 '기득권 권력의 네트워크는 그대로다'는 유 작가의 인식이 틀리.. 더보기
자유한국당의 어깃장, 팩트 폭격한 유엔군사령부 "문재인 정부 6개월 동안 이미 적폐가 산처럼 쌓였다? 그럼 뭐, 5년 한 이명박 전 대통령 때의 적폐는 뭐 히말라야 산맥을 이루고 있겠습니다. 지금 문재인 정부의 적폐가 산 하나면 여기는 히말라야 산맥 정도 있는 거네요. 재미있는 말을 많이 했네요. 환부를 메스로 도려내듯이 해야지 최소한으로. 그런데 본인이 그 환부면 어떻게 할려고 이런 말을 합니까? 어쨌든 그런 인터뷰를 했습니다." 22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1부에서 나온 김어준 공장장의 발언이다.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들의 적폐가 산처럼 쌓였는데 누가 누구를 청산하느냐"라고 반발한 것을 신랄하게 비꼰 것이다. 재임 당시의 치부와 부정들이 우후죽순처럼 쏟아져 나오고 있는 상황임에도 사과 한마디 없이.. 더보기
끝장 못낸 끝장토론, 이제 국민의당이 끝장날 판 바른정당과의 통합 문제로 극심한 내홍에 훱싸였던 국민의당이 21일 의원총회를 통해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정책연대 등을 통해 바른정당과의 신뢰를 먼저 구축하고 선거연대로 나아가겠다는 방침을 굳힌 것이다. 국민의당은 이날 오후 2시부터 7시25분까지 5시간이 넘는 마라톤 회의를 거쳐 이같은 내용의 합의문을 발표했다. 김경진 원내대변인이 발표한 합의문은 지난달 25일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 결과와 같은 것으로 '선 정책연대, 후 선거연대'라는 기존의 입장을 되풀이 한 것이다. 지난달 안철수 대표가 바른정당과의 통합 문제에 불씨를 당기면서 통합에 반대하는 호남 중진의원들을 중심으로 분당·탈당 목소리가 분출되는 등 국민의당은 심각한 격랑에 빠져있던 터였다. 그 때문에 사전에 '끝장토론'이 예고됐던 이날 .. 더보기
국정원 특활비 1억? 최경환 의혹의 진짜는 따로 있다 검찰이 20일 국가정보원으로부터 특수활동비 1억여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최경환 자유한국당 의원의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앞서 검찰은 국정원의 특활비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헌수 전 국정원 기조실장으로부터 최 의원에게 1억여 원이 전달됐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관련 수사를 진행해 오던 중이었다. 최 의원은 현재 국정원 특활비 수수 의혹을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다. 한마디로 억울하다는 거다. 오죽하면 지난 15일 관련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의혹이) 사실이라면 동대구역에서 할복 자살하겠다"라고까지 했을까. 그러나 단호하게 결백을 주장하고 있는 최 의원의 항변과는 달리 그의 불법 수수 혐의를 구체화하는 정황들이 속속 들어나고 있어 주목된다. 먼저 국정원 특활비 지출의 최종 승인권자인 이병기 전 .. 더보기
안철수의 노골적인 보수 행보가 의미하는 것 지난 대선 당시 보수표를 의식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우클릭 행보는 많은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한때 새정치 바람을 등에 입고 중도진보 진영의 '희망'으로 우뚝 섰던 그였기에, 안 후보의 보수 행보는 진보적 성향을 지닌 유권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그렇다고 안 후보가 보수 진영의 표를 많이 가져왔느냐 하면 그런 것도 아니었다. '경제는 진보, 안보는 보수'라는 단편적인 프레임으로 보수 유권자의 표심을 얻기에는 안 후보의 확장성에 한계가 명확했다. 사드배치 반대 입장에서 찬성으로 돌아서고, 햇볕정책 공과 발언으로 논란을 빚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그것이 안 후보의 정치 노선 변경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었다. 당시 안 후보에게는 국민의당의 존립기반이자 최대 지지지역인 호남 민심과 야권 지지층을 의식.. 더보기
공영방송 정상화, 고대영과 이인호만 남았다 MBC 최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가 13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김장겸 사장에 대한 해임안을 여권 추천 인사 5명의 전원 찬성으로 의결했다. 앞서 2일 고영주 방문진 이사장이 해임된 데 이어 김장겸 사장까지 물러나자,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는 15일 오전 9시 파업 종료를 선언하고 방송복귀에 들어갔다. 지난 9월 4일 방송의 공정성 회복과 경영진 퇴진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들어간 지 73일 만이다. 두 번의 실패는 없었다. MBC본부는 지난 2012년에도 총파업에 돌입한 바 있다. 언론인으로서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한 치열하고 뜨거운 싸움이었다. 그러나 170일에 달하는 최장기 파업에도 MBC본부는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 외려 파업의 대가는 혹독하고 처절했다. 파업 종료 이후 MBC 경영진은 더욱 노골적인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