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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

기억 안 나? 박지원 대표님, 소가 웃습니다 ⓒ 오마이뉴스 촌철살인의 비유로 누리꾼들에게 '노르가즘'을 선사하고 있는 노회찬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다시 한번 특유의 걸쭉한 입담을 과시했다. '문준용 취업 특혜의혹 제보조작 사건'(제보조작 사건)을 당원 이유미씨의 단독범행으로 잠정 결론 내린 국민의당을 강하게 비판하면서다. "콜레라균을 단독으로 만들었든 합작으로 만들었든 이를 뿌려 퍼트린 것은 국민의당이다. 국민의당이라는 공신력 있는 정당의 타이틀을 걸고 발표했기에 많은 국민들이 믿은 것이다. 분무기로 뿌린 쪽의 책임이 더 크다" 노회찬 원내대표는 5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제보조작을 콜레라균에 비유했다. 제보조작을 이유미씨 단독으로 한 것이든 당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한 것이든 상관없이 이를 유포한 쪽이 더 문제라는 취지다. 다시.. 더보기
침묵하는 안철수, 그의 정치시계가 끝나간다 ⓒ 오마이뉴스 "꼬리를 잘라도 너무 잘랐다. 참으로 염치 없는 짓이다. 조작된 정보에 의한 네거티브를 선거전략으로 채택해 발표하고 대대적으로 공세를 취한 건 국민의당이다. 이 사건은 '국민도 속고 국민의당도 속은' 사건이 아니라 명백히 국민의당이 국민을 속인 사건이다." 제보조작 사건의 진상조사 결과 발표에 황당함을 느꼈던 것일까. 김관영 국민의당 진상조사단장이 이번 사건을 이유미씨의 단독 범행으로 결론짓자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4일 국회 상무위원회 모두 발언을 통해 날린 일성이다. 국민의당은 '나쁜 놈'이 될 바에는 차라리 '바보'가 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한 모양이다. 그것이 아니라면 "국민도 속고, 국민의당도 속았다"는 이 기상천외한 발언을 이해할 방법이 없다. 지난 대선에서 국민의당은 문재인 대통령.. 더보기
2017년의 홍준표가 2011년의 홍준표를 기억해야 하는 이유 ⓒ 오마이뉴스 이변은 없었다. 자유한국당의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7.3 전당대회 결과 홍준표 후보가 원유철·신상진 후보를 누르고 당 대표로 선출됐다. 홍준표 대표는 선거인단 사전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 모두에서 두 후보를 압도적인 표 차이로 누르며 '어대홍(어차피 대표는 홍준표)'이 허언이 아님을 입증시켰다. 흥미로운 것은 홍준표 후보가 70%를 차지한 선거인단 투표에서 무려 72.8%를 기록했다는 사실이다. 이는 당심이 홍준표 후보를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있다는 의미다. 홍준표 후보는 30%가 반영된 여론조사에서도 과반에 가까운 49.4%를 기록하며 손쉽게 당권을 거머쥐었다. 한국당이 홍준표 대표 체제로 갈아탐에 따라 당내 권력 재편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대선 이후 홍준표 대표.. 더보기